화성기업인신문 김창석 기자 | 안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와 문화복지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가 제294회 제2차 정례회를 앞두고 지난 5일 각 상임위원장실에서 안산시 집행부와 간담회를 열어 회기 관련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기획행정위원회 위원들은 시 청년정책관 등 14개 부서 관계자들과 총 43건의 안건을 의제로 삼아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집행부 측은 안산시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 건과 경기형 과학고 안산시 유치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등에 대해 보고했으며, 위원들은 안산시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에 있어 안산시에 거주하는 외부와 단절된 상태로 생활하는 청년들을 정확하게 실태 파악할 수 있는 연구기관 및 전문조사업체 선정을 당부했다.
또 경기형 과학고 안산시 유치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대해서도 안산시가 가지고 있는 다문화라는 특성이 반영된 과학고 교육과정 및 운영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업무협약서 체결 시 과학 인재 양성과 미래 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단체들과의 협약을 요청했다.
문화복지위원회 위원들도 이날 간담회를 통해 문화관광과 등 시 15개 부서 관계자들로부터 54건에 대해 보고 받고 위원회 의견을 전달했다.
위원들은 보고받은 산업역사박물관 기획전시 ‘섬유산업과 반월 염색단지’ 추진에 대해 많은 시민들과 아이들이 체험 및 견학을 위해 방문하는 만큼 섬유의 역사도 시대별로 풀어내면서 과거의 모습까지 담아내도록 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함께 논의된 구봉공원 환경정비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을 추진할 때, 구봉공원 내 시설물 및 녹지뿐만 아니라 주차장과 도로 등 공원 외의 시설도 병행 개선해 이용객이 불편함이 없이 관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달라고 요청했다.
도시환경위원회 위원들도 이번 간담회에서 시 도시계획과 등 19개 부서 관계자들과 총 51건을 협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안건 중 도시계획시설 단계별 집행계획 수립의 건과 안산도시개발주식회사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 등이 주요하게 다뤄졌다.
위원들은 시가 도시계획시설 단계별 집행계획 수립 시 실행 가능성이 낮은 시설은 실효되기 전이라도 적극적으로 해제를 검토해 사유재산이 과도하게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과 사명에서 안산을 제외하는 것이 골자인 안산도시개발주식회사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경우 사명이 변경되면 시 출자기관이라는 의미가 희석될 소지가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선도사업 선정 등 사업 추진 경과에 대해 의회와의 소통을 더욱 철저히 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의회는 오는 15일 제293회 임시회 폐회중 의회운영위원회를 열어 제294회 제2차 정례회 의사일정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