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기업인신문 김창석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제37회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IDFA‘)와 연계하여 한국 다큐멘터리 홍보 및 해외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동 행사에는 지난 8월에 열린 한국형 다큐멘터리 통합지원 온라인 체제 기반(K-DOCS)2) 국내 투자설명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다큐멘터리 기획안 총 7편이 참가하여, 상영회, 투자설명회, 1:1 투자상담, 연결 맺기(네트워킹) 행사 등을 통해 해외 투자자, 배급사들과 직접 만나 사업 관계 설정(비즈니스 매칭)의 시간을 갖게 될 예정이다.
이번 참가작은 ①어머니 유품 정리 중 입양 관련 쪽지를 발견하며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는 ’가족의 증명(쌍마픽처스)‘, ②한·일 다문화 가정의 주인공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수국(아남네시스필름)‘, ③비수술 성 전환자(트랜스젠더)가 ’90년도 성 전환자(트랜스젠더) 여성의 이름을 찾아가는 ‘마리네(연분홍프로덕션)’, ④연애 상담 전문가지만 자신의 사랑에는 소극적인 프랭크의 속마음을 찾아가는 이야기인 ‘솔직히, 프랭크(시소픽쳐스)’, ⑤비정규직 노동자의 현실을 다룬 ‘희미해지는 희망((주)콘텐츠나무)’, ⑥시인 이상과 화가 김환기의 사랑을 받은 변동림의 사랑과 예술을 다룬 ‘동림, 향안(리즈웰)’, ⑦사라진 이모를 직접 찾아가며 밝혀지는 가족들의 비밀과 화해를 그린 ‘정님(최지혜)’이다.
먼저 11월 16일에는 첫 번째 행사로 ‘가족의 증명’ 등 총 7편의 국내 다큐멘터리 기획안에 대한 ‘한국 투자설명회(Korea Pitching Day)’가 개최된다. 이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우수 다큐멘터리 기획안을 영국, 이탈리아, 독일, 호주 등 방송사 및 제작사, 투자사 등에 소개하고, 해외 투자유치 및 국제 공동제작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18일에는 국내외 다큐멘터리 산업 관계자 간 관계형성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한국형 다큐멘터리 통합지원 온라인 체제 기반(K-DOCS) 관계 형성 행사(K-DOCS Night)’가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해외 방송사, 제작사, 투자사, 배급사 등과 연결망을 구축하여 국내 다큐멘터리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국내 참가작에 대한 공동제작 및 투자유치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18일부터 20일까지 1:1 투자상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해외 다큐멘터리 관계자들과 관심 있는 국내 사업자를 연계하고, 연계된 사업자 간 1:1 만남을 통해 공동제작, 투자·배급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편, 2022년 한국형 다큐멘터리 통합지원 온라인 체제 기반(K-DOCS) 대상 수상작인 ‘에디와 앨리스(연분홍프로덕션)’는 2024년 암스테르담 국재 다큐멘터리 영화제(IDFA) ‘Luminous’ 부문3)에 선정되어 16일부터 24일까지 현지극장에서 국내외 암스테르담 국재 다큐멘터리 영화제 참가사와 일반관객을 대상으로 상영된다.
최준호 방송진흥정책관은 “우리 드라마나 예능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듯이, 다큐멘터리도 세계 시장을 선도할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다큐멘터리가 한구형 작품(K-콘텐츠)의 주축으로 성장하여 세계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