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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고은정 의원, "패션 및 가구 소상공인 마케팅 촉진 지원 사업, 시군 수요 반영 못 해"

道 경제실 예산안 재검토 필요, 시군 수요 반영 안해

 

화성기업인신문 김창석 기자 |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고은정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고양10)은 25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2025년 경기도 예산안 심사’에서 패션 및 가구 소상공인 마케팅 지원 사업의 예산이 전년 대비 약 9,000만 원 감소한 점을 지적했다.

 

고은정 위원장은 “패션 및 가구 소상공인은 대형 글로벌 기업의 국내시장 진출과 해외 직접구매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특히나 심각한 판매 부진에 직면해 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사업은 도내 패션·가구 유통업체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판로 확대 및 판매 촉진을 지원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고은정 위원장은 “2021년부터 해당 사업 예산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며 도내 균형발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실질적 성과를 보여왔지만, 이번 예산안은 다시 2021년 수준으로 돌아갔다”라며, “이는 북부 균형발전과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사업의 본질을 퇴보시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고은정 위원장은 도가 시군을 대상으로 사전에 실시한 수요조사의 결과가 예산안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수요조사에서는 훨씬 더 많은 지원 요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예산안이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쉽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실은 본 사업이 북부 균형발전 및 소상공인 지원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예산안을 재검토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끝으로 고은정 위원장은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도내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본 사업이 다시 도민들에게 실효성 있는 지원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패션 및 가구 소상공인 마케팅 촉진 지원사업은 수원, 고양, 남양주, 안산, 파주, 광주, 광명, 양주, 포천, 여주 10개 시에서 추진 중이며, 2023년 패션 분야에서는 245개사가 참여하여, 방문객이 52.4천 명에 달했으며, 20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가구 분야에서도 762개사, 방문객 98.8천 명, 매출액 334.1억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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